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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명가 강의/여명(가정)

[여명] 추명가 231 ~ 234

by 사공(思工) 2026.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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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건도성남(乾道成男) 곤도성녀(坤道成女) 각각체성(各各體性) 다르나니
남명강강(男命剛强) 능동(能動)하고 여명유순(女命柔順) 수동(受動)이라.

 

 

[한자 해석]

건도성남(乾道成男): 하늘의 도가 남자를 이룸
곤도성녀(坤道成女): 땅의 도가 여자를 이룸
각각체성(各各體性): 각자의 형체와 성질
남명강강(男命剛强): 남명은 굳세고 강함
여명유순(女命柔順): 여명은 부드럽고 유순함

 

[해설]

이 구절은 주역(周易)의 음양 원리에 기초하여 남녀의 본질적인 기운을 설명합니다.
하늘(乾)은 강건하고 주도적인 성질을 가지는데 남성으로 상징되고,
땅(坤)은 만물을 포용하고 수용하는 성질을 가져 여성으로 상징됩니다.


현대적으로는 이를 단순히 성별의 차별이 아니라, '주도적이고 에너지를 발산하는 기운(양)'과 '안정적이고

에너지를 수렴하는 기운(음)'의 상호보완적 관계로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전 참고]

적천수에서는 '천도(天道)'와 '지도(地道)'를 논하는데 양은 강하고 음은 유연함을 강조합니다.

"양은 성질이 강하여 그 기세가 치솟고, 음은 성질이 유순하여 그 기운이 고요하다"는 내용과 일맥상통합니다.


삼명통회에서는 "건곤(乾坤)은 음양의 조화이며,

남자는 양의 강함을 얻고 여자는 음의 유순함을 얻는 것이 자연의 순리"라고 설명합니다.

 

 

 


232

 

여명신약(女命身弱) 아름다워 능봉옹고(能奉翁姑) 하지마는
신강(身强)이면 불미(不美)하여 불효옹고(不孝翁姑) 기부(欺夫)한다.

 

 

[한자 해석]

여명신약(女命身弱): 여명이 일간 기운이 약함
능봉옹고(能奉翁姑): 능히 시부모를 받들어 모심
신강(身强): 일간 기운이 강함
불미(不美): 아름답지 못함 또는 좋지 못함
불효옹고(不孝翁姑): 시부모님께 효도를 다하지 못함
기부(欺夫): 남편을 업신여기거나 속임

 

 

[해설]

전통 명리학에서는 여성이 가문의 화합을 위해 인내하고 순종하는 것을 미덕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일간의 힘이 약한 '신약(身弱)' 사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일간이 약하면 시부모를 잘 모시고 남편과 화합한다는 논리입니다.
반면 '신강(身强)' 사주는 자기주장이 강해 시부모 및 남편과 갈등을 빚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현대적 관점으로 보자면 여명의 신강함이 사회적 활동력과 독립성으로 발현되어

전문직 여성이나 리더로서 성공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사회활동이 많으면 아무래도 가정 대소사에 육체적으로 소홀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과거 가부장적 사회의 윤리관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전 참고]

연해자평 논여명(論女命) 편에서 "여명의 사주는 유순함을 귀하게 여기고,

너무 강건하면 남편의 권위를 침범하여 좋지 않다(女命貴柔, 强健則侵夫權)"고

기록되어 있어 추명가의 내용과 같습니다.


명리정종에서는 여명이 지나치게 신강하고 관성이 약하면 남편을 업신여기거나

가권(집안 권력)을 쥐려 한다고 경계하며, 중화(中和)를 이루는 것이 여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자평진전에서는 격국론의 관점에서도 여명에서 정관이 뚜렷해 적당히 통제되고,

일주가 유순하게 생조를 받는 것을 정격(正格)으로 보아 가정의 안녕과 연관 지어 설명합니다.

 

 

 


233

 

년월(年月) 재관(財官) 정인성(正印星)은 부귀가문(富貴家門) 출생(出生)되고
지살역마(地殺驛馬) 놓인 자(者)는 친정(親庭) 멀리 떠나 산다.

 

 

[한자 해석]

정인성(正印星): 정인
부귀가문(富貴家門): 부유하고 귀한 집안
지살역마(地殺驛馬): 12신살 중 지살과 역마살

 

 

[해설]

이 구절은 여명이 년주와 월주에 재성, 관성, 정인 같은 좋은 십성이 있을 때의 집안의 상태와 이동수를 설명합니다.
년월에 재성(재물), 관성(직위), 정인(정당한 상속)이 잘 자리 잡고 있으면

명문가나 경제적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났음을 의미합니다.


지살과 역마는 사주에서 이동을 상징하는 지살(자의적 이동)이나 역마살(타의적 이동)이 있으면,

결혼 후 고향을 떠나거나 친정과 멀리 떨어진 곳(타도, 타국)에서 생활하게 됨을 뜻합니다.

현대적으로는 해외 거주나 잦은 주거지 이동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고전 참고]

삼명통회에서는 "년월의 재관은 조종의 현혁함을 나타낸다(年月財官, 祖宗顯赫)"고 하여

조상의 음덕을 강조합니다.


명리정종에서는 "년은 조상의 뿌리요, 월은 가문의 근원이다(年爲祖氣之根, 月爲門戶之元)"라고 하여

이곳에 길신이 있으면 좋은 가문 출신이라고 주장합니다.


연해자평에서는 역마와 지살이 같이 있으면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34

 

편정재(偏正財)가 혼잡(混雜)하니 중배시모(重拜媤母) 하게되고
사주중(四柱中)에 다인성(多印星)은 시모(媤母) 사이 불합(不合)하다.

 

 

[한자 해석]

중배시모(重拜媤母): 시어머니가 둘
다인성(多印星): 인성이 많음
불합(不合): 갈등이 있음

 

 

[해설]

이 구절은 여명 사주에서 시댁 식구와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편정재 혼잡은 여명에게 재성(財)은 남편 관성을 생하는 존재로 '시어머니'가 됩니다.

정재와 편재가 섞여 있다는 것은 시어머니가 두 분이거나(남편이 서출이거나 시아버지가 재혼함),

혹은 본인이 재혼하여 시어머니를 다시 만난다는 의미로 쓰일 수 있습니다.


다인성(多印星)은 인성이 나를 돕는 기운이지만, 동시에 재성(시어머니)을 극(剋)하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인성이 너무 많으면 뒷배(인성)가 있어 고집이 세지거나 친정어머니의 간섭이 심해져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기 쉽다는 논리입니다. 즉, 고부갈등을 예견하는 구절입니다.

 


[고전 참고]

연해자평에서는 "재다신약하면 시어머니를 두려워하고,

인旺(왕)하면 시어머니를 업신여긴다"는 취지의 내용이 등장합니다.

특히 "재성이 인성을 극하면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불화한다(財印相剋, 姑婦不和)"는

이론적 바탕을 제공합니다.


삼명통회에서는 "인성이 왕성하면 자식(식상)을 해치고

시어머니(재성)를 질투한다(印旺妨兒, 妬公姑)"고 하여

인성이 지나친 여명의 가족 관계에서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을 설명합니다.


자평진전에서는 격국의 청함(십성이 적정하게 힘을 이루고, 형충 등이 없음)을 중시하므로,

재성이 혼잡하거나 인성이 과다하여 격을 깨뜨리는 경우 육친 관계에서도 탁함(갈등)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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