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
年入池殺 놓은者는 東奔西走 他鄕이요
生日地殺 만난者도 亦是故鄕 떠나산다.
연입지살(年入池殺) 놓은자(者)는 동분서주(東奔西走) 타향(他鄕)이요
생일지살(生日地殺) 만난자(者)도 역시고향(亦是故鄕) 떠나산다.
[한자 해석]
연입지살(年入池殺): 년주(年柱)에 지살(地殺)이 들어 있음.
동분서주(東奔西走): 동쪽으로 뛰고 서쪽으로 뜀. 사방으로 바쁘게 돌아다님.
타향(他鄕): 고향이 아닌 다른 곳.
생일지살(生日地殺): 태어난 날(일주)에 지살(地殺)이 있음.
역시고향(亦是故鄕): 또한 본래 태어난 곳(고향)을 의미함.
[해설]
년주(年柱)에 지살이 있는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거나,
직업적인 이유로 전국 혹은 세계를 무대로 바쁘게 돌아다니는 '동분서주'의 삶을 살게 됨을 의미합니다.
년주는 조상과 뿌리를 상징하므로,
여기에 지살이 있다는 것은 조상의 터전이 지살에 영향을 받거나,
일찍이 독립하여 타향살이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주(日柱)에 지살이 있는 경우는 여기에 지살이 있으면
본인의 의지에 의해서든 환경에 의해서든 정착하지 못하고 고향을 떠나 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적으로는 해외 유학, 잦은 출장, 혹은 이사가 잦은 직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이 구절은 근묘화실에 따른 '지살(地殺)'의 작용력을 설명합니다.
명리학에서 지살은 역마살(驛馬殺)과 유사하게 이동, 변화, 변동을 상징하는 신살로 해석됩니다.
역마살은 타의 또는 어쩔 수 없이 이동을 하게 되지만
지살은 자의에 의해 능동적으로 이동을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006
四柱驛馬 重重地殺 異域萬里 遍踏하고
年月水旺 壬癸日生 他道他國 살아본다.
사주역마(四柱驛馬) 중중지살(重重地殺) 이역만리(異域萬里) 편답(遍踏)하고
년월수왕(年月水旺) 임계일생(壬癸日生) 타도타국(他道他國) 살아본다.
[한자 해석]
사주역마(四柱驛馬): 사주팔자에 역마살(驛馬殺)이 있음.
중중지살(重重地殺): 지살(地殺)이 겹치거나 아주 많음.
이역만리(異域萬里): 다른 나라의 아주 먼 곳.
편답(遍踏): 두루 돌아다니며 밟음.
년월수왕(年月水旺): 년주와 월주에 수(水) 기운이 왕성함.
임계일생(壬癸日生): 일간이 임수(壬水)나 계수(癸水)인 사람.
타도타국(他道他國): 다른 도(道)나 다른 나라.
[해설]
이 구절은 사주 내에서 강한 이동의 기운(역마, 지살, 수(水) 기운)이
자리잡은 경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마와 지살은 모두 이동과 변화를 상징하는 신살인데,
이것이 사주에 겹쳐서 나타나면(중중) 그 활동 범위가 국내에 머물지 않고 '이역만리'
즉, 해외까지 넓어짐을 의미합니다.
현대적으로는 외교관, 상사 주재원, 혹은 해외 취업 등 국제적인 활동을 하는 명조로 해석됩니다.
또한, '수(水)'는 오행 중 흐르는 성질을 가장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년과 월에 수 기운이 왕성한(수왕) 상태에서 본인인 일간마저 임수(壬水)나 계수(癸水)라면,
사주의 전체적인 기운이 큰 강물이나 바다처럼 흐르게 됩니다.
이러한 형국은 한곳에 정착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기질을 부여하므로,
태어난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이나 외국에서 삶의 터전을 잡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007
亥子年月 甲乙日生 海雲萬里 나가보고
日柱基準 驛馬地殺 그도祖基 떠나산다.
해자년월(亥子年月) 갑을일생(甲乙日生) 해운만리(海雲萬里) 나가보고
일주기준(日柱基準) 역마지살(驛馬地殺) 그도조기(祖基) 떠나산다.
[한자 해석]
해자년월(亥子年月): 년주나 월주에 해(亥)와 자(子)의 수(水) 기운이 있음.
갑을일생(甲乙日生): 태어난 날의 천간(일간)이 갑목(甲木)이나 을목(乙木)임.
해운만리(海雲萬里): 바다와 구름 너머 만 리 길. 아주 먼 해외를 의미함.
일주기준(日柱基準): 태어난 날(일주)을 바탕으로 신살을 찾아보는 법.
역마지살(驛馬地殺): 이동과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두 신살.
조기(祖基): 조상 대대로 내려온 터전이나 고향.
[해설]
이번 문구는 목(木) 일간이 수(水) 기운이 강한 겨울에 태어난 경우와
12신살을 일주를 기준으로 할 때 역마와 지살의 이동성을 설명합니다.
'해자년월 갑을일생'은 나무(甲乙)가 물(亥子) 위에 나무가 떠 있는 형상으로
나무가 땅에 뿌리를 박지 못하고 물결을 따라 흘러가니,
이는 곧 고향을 떠나 먼 바다 건너 외국(해운만리)까지 진출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현대적으로는 해외 지사 근무나 국제 무역, 혹은 이민과 같은 삶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주기준 역마지살'은 12신살의 기준이 일주이므로 이동의 원인이 본인이 됩니다.
고향 또는 부모를 떠나 유학, 취업, 진로를 위해 자신만의 새로운 터전으로 이동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008
驛馬地殺 日柱合은 房外車中 出生이오
若不其然 病院出生 틀림없는 事實이다.
역마지살(驛馬地殺) 일주합(日柱合)은 방외차중(房外車中) 출생(出生)이오
약불기연(若不其然) 병원출생(病院出生) 틀림없는 사실(事實)이다.
[한자 해석]
역마지살(驛馬地殺): 이동과 변화를 상징하는 신살인 역마와 지살.
일주합(日柱合): 태어난 날의 기운이 다른 간지나 신살과 합을 이룸.
방외차중(房外車中): 방 밖이나 차 안. 즉, 집이 아닌 장소를 의미함.
약불기연(若不其然): 만약 그렇지 않다면.
병원출생(病院出生): 집이 아닌 병원에서 태어남.
[해설]
이 문구는 출생의 환경을 추론하는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역마 또는 지살과 일주와 합(合)을 하고 있다는 것은,
내가 태어나는 시공간의 상황이 역마, 지살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집 안에서 아이를 낳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역마나 지살의 기운이 강하게 작용하면 이동 중에 길 위에서 태어나는(방외차중) 식으로 해석했습니다.
이석영 선생님은 이를 현대적 상황에 맞춰 '병원 출생'으로 연결 지었습니다.
과거에는 병원 출생이 드문 일이었으나,
역마의 기운이 작용하면 집을 떠나 특정 장소로 이동하여 태어나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이 병원에서 태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이 구절은 출생 당시 부모님이 이동 중이었거나 급박한 환경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009
歲月干支 官財印은 富貴家門 자랑하고
歲月干支 逢傷官은 父祖代에 敗業일세.
세월간지(歲月干支) 관재인(官財印)은 부귀가문(富貴家門) 자랑하고
세월간지(歲月干支) 봉상관(逢傷官)은 부조대(父祖代)에 패업(敗業)일세.
[한자 해석]
세월간지(歲月干支): 태어난 해(歲)와 달(月)의 천간(天)과 지지(支).
즉 년주와 월주를 의미함.
관재인(官財印): 정관/편관(官), 정재/편재(財), 정인/편인(印). 사주에서 귀함과 부함,
그리고 학문과 명예를 상징하는 세 가지 보배.
부귀가문(富貴家門): 재산이 많고 지위가 높은 집안.
봉상관(逢傷官): 상관(傷官)을 만남. 상관은 관(官)을 해친다는 의미를 가짐.
부조대(父祖代):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세대. 조상 대(代).
패업(敗業): 가업을 망치거나 실패함.
[해설]
이 구절은 근묘화실 년주(年柱)와 월주(月)를 통해 조상과
부모의 가문 배경을 추론하는 법을 설명합니다.
근묘화실 년주는 조상과 뿌리를, 월주는 부모와 형제, 그리고 사회적 배경을 상징합니다.
년주나 월주에 '관성(官)', '재성(財)', '인성(印)'이 잘 자리 잡고 있으면,
이는 조상 대대로 벼슬을 하거나(官), 경제적으로 풍요로웠으며(財),
학문적 성취나 명예(印)가 있는 가문임을 나타냅니다.
즉,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년주나 월주에서 '상관(傷官)'을 만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상관은 기존의 질서와 명예인 관(官)을 극(克)하는 성분입니다.
조상을 상징하는 자리에 상관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으면,
조상 대에 가업이 기울었거나(敗業), 부모 대에 이르러 가산이 탕진되는 등
가문의 세력이 쇠퇴했음을 암시합니다.
현대적으로 해석할 때, 본인이 자수성가해야 하는 환경이거나
가문의 덕을 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010
生年宮에 傷官食神 華蓋星이 俱臨하니
祖母님이 佛信者로 釋迦尊下 念佛이라.
생년궁(生年宮)에 상관식신(傷官食神) 화개성(華蓋星)이 구림(俱臨)하니
조모(祖母)님이 불신자(佛信者)로 석가존하(釋迦尊下) 염불(念佛)이라.
[한자 해석]
생년궁(生年宮): 태어난 해의 지지(년지). 조상과 뿌리를 상징하는 자리.
상관식신(傷官食神): 상관과 식신, 조모(할머니)를 뜻하기도 함.
화개성(華蓋星): 예술, 종교, 철학, 고독을 상징하는 신살. 주로 진술축미(辰戌丑未)에 해당함.
구림(俱臨): 함께 임함. 두 가지 이상의 기운이 한곳에 모임.
불신자(佛信者): 부처를 믿는 사람. 불교 신자.
석가존하(釋迦尊下): 석가모니 부처님을 높여 부르는 말.
염불(念佛): 부처의 모습이나 명호를 마음에 새기며 입으로 외움.
[해설]
이 구절은 조상 자리인 년주를 통해 조모(할머니)의
삶과 신앙을 추론하는 법을 설명합니다.
육친에서 식상(食傷)은 조모를 상징합니다.
특히 년주(生年宮)에 '상관'이나 '식신'이 자리 잡고 있으면서,
여기에 종교적 색채가 강한 '화개성(華蓋星)'이 함께 자리잡으면(화 일주),
그 조모가 매우 독실한 불교 신자였음을 암시합니다.
화개 진술축미(辰戌丑未)는 정신적인 세계,
즉 종교나 철학, 예술, 역학 등에 심취하는 기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상 자리(년주)에 식상과 화개가 만났다는 것은,
할머니께서 집안의 안녕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염불하며 공덕을 쌓았던 분임을 나타냅니다.
현대적인 관점에서도 이는 집안 내력이 종교적 가풍이나
정신적 유산, 역술 및 무속과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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