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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명가 강의/남명(001~230)

[남명] 011-015 | 선조, 부모, 형제

by 사공(思工) 2026. 2. 23.

T-011

年月地에 印星華蓋 慈堂님이 信者로서
萬壽香을 피어놓고 子孫富貴 祈願한다.

 

연월지에 인성화개 자당님이 신자로서

만수향을 피어놓고 자손부귀 기원한다.

 

[한자 해석]

연월지(年月地)

사주의 년주와 월주의 지지


인성화개(印星華蓋)

년주 기준으로 인성이 화개에 해당하는 경우


자당(慈堂)

남의 어머니를 높여 부르는 말


만수향(萬壽香)

장수를 빌며 피우는 향

 

[해설]

년월의 인성은 문화, 종교, 철학, 학문과 관련이 있어 가풍(家風)이

인성 특성이 있음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화개는 종교적이고 정신적인 탐구심을 의미합니다.

 

화개는 토(土) 밖에 없기 때문에 인성이 토가 되는 경우는 금(金) 일간에 해당합니다.
인성 화개가 년지 또는 월지에 자리 잡으면 어머니가

독실한 신앙심을 가진 분임을 암시합니다.

 

따라서 어머니께서 정성으로 불공을 드리거나 교회에서 기도를 올리며

자손의 번창과 안녕을 기원하는 모습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머니의 지극정성이 자손에게 전달되어

결국 자손이 부귀를 누리게 된다는 조상과 후손 간의 덕업(德業)을 강조한 대목입니다.

 

○ 辛 ○ ○
○ ○ ○ 辰

 

○ 庚 ○ ○
○ ○ 戌 寅

 

[화개]

년지/일지 화개
신자진(申子辰)
인오술(寅午戌)
사유축(巳酉丑)
해묘미(亥卯未)

 

 


T-012

生年華蓋 生日華蓋 胎줄목에 걸고낳고

正偏財가 逢空하니 祈禱子孫 分明하다.

 

생년화개 생일화개 태줄목에 걸고낳고

정편재가 봉공하니 기도자손 분명하다.

 

[한자 해석]

화개(華蓋)

빛날 화, 덮개 개. 삼합의 묘고지(墓庫地)에 해당하는 신살로,

예술적 재능과 종교적 고독을 상징


태(胎)

아이 밸 태. 태줄은 태아와 태반을 연결하는 줄을 의미

 

봉공(逢空)

만날 봉, 빌 공. 공망(空亡)을 만났다는 뜻으로,

실체가 비어있거나 인연이 박함을 의미

 

기도자손(祈禱子孫)

빌 기, 빌 도. 부모의 지극한 정성과 기도로 점지된 자식

 

[해설]

이 구절은 사주에 화개살(華蓋殺)이 겹쳐 있고 재성(財星)이

공망된 경우의 특별한 태생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년지(年支)와 일지(日支)에 같은 화개가 중복되면 그 기운이 매우 강하여,

태어날 때 태줄을 목에 감고 나오 것과 같이

출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는 화개의 기준이 년지인지 일지인지

혹은 년지·일지 모두에 해당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지 기준 동일한 화개라 추측합니다.

내가(일주) 어렵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년지·일지 다른 화개에도 적용되는 내용인지는 좀 더 연구해 봐야 합니다.

공망(逢空)은 '있는데 없거나, 없는데 있는 것'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게임이나 온라인 같이 볼 수 있지만,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그래서 정편재가 공망(逢空)을 맞이했다는 의미는

재성인 아버지가 있는데 없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이것을 역으로 해석하면 아버지 입장에서는 자식이 없는데 있는 것으로

즉, 없던 자식을 어렵게 얻은 자식이라는 의미입니다.

 

공망도 년주·일주 기준으로 기준을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이또한 위 구절처럼 일주 기준으로 추측합니다.

 

[생년/생일 화개]

○ 辛 ○ ○
○ 丑 ○ 丑

 

○ 辛 ○ ○
○ 丑 ○ 未

 

[재성 공망]

○ 甲 ○ ○
○ 子 戌 ○

→ 일주 갑자 기준 술토(戌) 재성 공망

○ 丙 ○ ○
○ 子 酉 ○

→ 일주 병자 기준 유금(酉) 재성 공망

 

 

 


T-013

日剋歲君 하는者는 以臣伐君 有禍하고

歲傷日干 하는者는 有禍로되 輕하도다.

 

일극세군 하는자는 이신벌군 유화하고
세상일간 하는자는 유화로되 경하도다.

 

[한자 해석]

일극세군(日剋歲君)

일간(日干)이 태세(太歲, 그해의 천간)를 극함.


이신벌군(以臣伐君)

신하로서 임금을 친다는 뜻으로, 하극상을 의미함.

 

유화(有禍)

재앙이나 화를 입음.


세상일간(歲傷日干)

태세(太歲)가 일간(日干)을 손상(극)함.


경(輕)

가벼울 경. 재앙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덜함.

 

[해설]

이 문장은 일간과 세운의 천간,

즉 세군(歲君) 사이의 상극 관계에 따른 길흉의 경중을 다루고 있습니다.
명리학에서 세군은 한 해를 주재하는 '임금'과 같은 존재로 받들어집니다.

 

일간이 세군을 극하는 '일극세군'의 상황은

마치 신하가 임금을 공격하는 '이신벌군'과 같아 고전에서는 매우 불길하게 봅니다.

 

십성으로는 세운 천간에 편재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늘의 운행에 도전하는 형국이 되어

예기치 못한 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반대로 세군이 일간을 극하는 '세상일간'은

임금이 신하를 꾸짖거나 다스리는 형상입니다.

 

십성으로는 편관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비록 압박감과 고통(유화)은 따를지언정 법도에 의한

통제 범위 안에 있으므로 그 재앙이 '일극세군'에 비해서는 가볍다고 풀이합니다.

 

이 고전 내용을 단순히 추명가 구문 그대로 통변에 적용하면 잘못된 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세운과 사주를 관계를 살펴볼 때는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참고하여 봐야 합니다.

 

첫 번째로

과거와 현대의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국가나 사회, 가문의 명령이 우선시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대는 개인의 자유도가 높아지면서

개인의 적극적인 행동에 의해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통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일간이 통근을 했는가와 들어오는

세운 천간이 통근을 하며 유입되는 것인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일간이 통근하지 않고 세운 천간도 통근하지 않았다면

천간의 특성에 따라 잠깐의 이벤트 혹은 생각의 변화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근을 했다면 통근처와 세운 지지,

사주 지지의 구조적인 결합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환경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극을 당하는 것과 하는 것은 행동 패턴이 다릅니다.

편재는 일간이 극하는 것으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고,

편관은 일간이 극을 당하는 것으로 수동적이고 방어적 대응의 행동 패턴을 보입니다.

 

편재는 내가 재물과 결과를 획득하는 행위이고,

편관은 사회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변화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편재가 들어왔다, 편관이 들어왔다로 해석한다면

세밀한 부분을 놓치고 통변하게 됩니다.

 

[고전 참고]

연해자평(淵海子平)

"세군(歲君)은 지존(至尊)이라 일간(日干)이 감히 침범하지 못한다.

만약 범하게 되면 이를 '정지(征止)'라 하여 반드시 재앙이 따른다."

 

명리약언(雜論)

"유년태세(流年太歲)와 원주간지(原柱干支)를 대조하여 부억(扶抑)을 논할 때,

세군(歲君)은 지존(至尊)이므로 살(煞)이라 부르지 않는다.

다만 그 관계가 복(福)이 되거나 해(害)가 됨을 깊이 살펴야 한다."

 

삼명통회(三命通彙)

"일범세군(日犯歲君)이면 재앙이 깊고, 세상일간(歲傷日干)이면 화가 오히려 얕다(禍反淺)."

 

 

 


T-014

傷官食神 疊疊하니 重拜祖母 있게되고
偏正印星 混雜되면 生母庶母 繼母로다.

 

상관식신 첩첩하니 중배조모 있게되고
편정인성 혼잡되면 생모서모 계모로다.

 

[한자 해석]

첩첩(疊疊)

여러 겹으로 겹쳐 있음을 의미합니다.

사주에서 특정 십성(十星)이 많거나 거듭하여 나타나는 것.

중첩(重疊)이라는 용어도 사용

 

중배(重拜)

거듭 중(重), 절 배(拜). 두 번 절을 한다는 뜻으로,

모시는 어른이 두 분이거나 양쪽 집안을 섬긴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여기서는 할머니가 두 분이라는 뜻

 

편정(偏正)

편(偏)과 정(正)이 섞여 있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편인(偏印)과 정인(正印)을 아울러 이르는 말

 

서모(庶母)

첩(妾)을 높여 부르는 말로, 아버지의 첩이나 작은어머니를 의미

 

계모(繼母)

아버지가 재혼하여 맞이한 새어머니를 의미

 

[해설]

이 구절은 사주 내의 십성(十星)이 육친(六親) 관계,

특히 조모(할머니)와 모친(어머니)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합니다.


일반적으로 육친론에서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은

여명(女命)에서는 자녀를 의미하고 남명(男命)에서는 장모나 손 아랫사람을 의미하지만,

조상 관계로 확장하면 친할머니(祖母)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주에 식신과 상관이 겹겹이 많다(疊疊)는 것은,

할머니에 해당하는 별이 많다는 뜻이 됩니다.

이는 할아버지가 첩을 두었거나 재혼을 하여,

내가 모셔야 할 할머니가 두 분 이상일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인성(印星)은 나를 낳아준 어머니를 상징하고,

정인(正印)은 친어머니, 편인(偏印)은 계모나 서모,

혹은 유모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주에 정인과 편인이 섞여서 혼잡(混雜)되어 있다는 것은

어머니의 기운이 탁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부친의 이성 문제로 인해 배다른 형제가 있거나,

낳아준 어머니 외에 기러주신 어머니(계모, 서모)가 있어

두 분의 어머니를 모시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고전적인 관점에서 해석한 것입니다.

 

[고전 참고]

삼명통회

편인과 편재가 겹쳐 있을 때의 출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며,

인성과 재성의 상황에 따른 서출(庶出)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偏官偏印偏財疊逢,必然偏庶;正官正印正財獨遇的,是正宗男。"
편관, 편인, 편재가 중첩되어 만나면 필시 첩의 자손(서출)일 것이요,

정관, 정인, 정재가 홀로 깨끗하게 있으면 이는 적자의 남자이다.

또한, 『삼명통회』 육친론에서는 인성이 매몰되거나

재성이 지나치게 강할 때의 모친 운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印伏藏而財秉令,庶出奸生;正財旺而身失時,母年早喪。"
인수(도장)가 숨겨져 있고 재성이 월령을 잡으면

서출이거나 간통하여 낳은 자식이며,

정재가 왕하고 일신이 때를 잃으면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다.

해설

재성이 강하면 인성(어머니)을 극하기 때문에 어머니와의 인연이 박하거나,

가정사가 복잡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문구입니다.

 

 


T-015

傷官星이 逢白虎는 祖母産亡 있게되고
印綬星이 白虎殺은 母親産亡 血光死라.

 

상관성이 봉백호는 조모산망 있게되고
인수성이 백호살은 모친산망 혈광사라.

 

[한자 해석]

상관성(傷官星)

일간이 생(生)한 오행 중 음양이 다른 성분으로,관성(官星)을 상하게 한다는 의미.

육친으로는 조모(祖母)에 해당함.

 

봉백호(逢白虎)

백호살(白虎殺)을 만남.

 

조모산망(祖母産亡)

할머니가 해산 중에 사망함.

 

인수성(印綬星)

나를 생(生)해주는 오행으로, 육친으로는 어머니(母親)에 해당함.

 

모친산망(母親産亡)

어머니가 해산 중에 사망함.

 

혈광사(血光死)

피를 흘리며 갑작스럽게 죽음. 사고사나 수술 중 사망 등을 의미함.

 

[백호살]

사주 중에 아래 간지가 있으면 백호에 해당합니다.
갑진(甲辰), 무진(戊辰), 병술(丙戌), 임술(壬戌), 정축(丁丑), 계축(癸丑), 을미(乙未)
호랑이에 물려 죽는다는 살로 피를 보는 물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한 에너지로 인해 십성과 관련하여 사건사고, 질병, 수술을 한다거나,
임신을 한다면 어려움을 격는 등의 신체적 위해가 가해지는 살입니다.

 

[해설]

이 구절은 사주 내의 특정 십성이 흉살인 백호살과

동주(同柱, 같은 주에 같이 있음)하거나 연관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육친의 불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명리학에서 상관(傷官)은 조모를 상징하고,

인수(印綬)는 어머니를 상징합니다.

 

백호살은 과거로부터 피를 보는 혈광지사(血光之事)나

갑작스러운 사고를 암시하는 강한 살성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따라서 조모를 뜻하는 상관이 백호살에 해당하면

조모가 해산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어머니를 뜻하는 인수가 백호살에 임하면

어머니 역시 출산이나 사고 등으로 혈광사를 당할 위험이 있다고 풀이합니다.

 

현대적으로는 이를 반드시 '산망(産亡)'에 국한하기보다,

해당 육친에게 수술이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

건강상의 큰 위기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