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辛丑年) 운세
안녕하세요. 사주공부입니다.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5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해가 바뀌었네요.
명리학 공부를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명리학에서의 새해는 기준은 입춘(立春)입니다. 올해는 양력 2월 3일이 입춘입니다. 하지만 입춘이 온다고 2월 3일부터 바로 신축년 세운으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신축년의 기운은 자월(子月) 중순인 20년 12월 21일 동지부터 신축년 기운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지금 포스팅을 하는 양력 1월 축월(丑月)은 경자년에서 신축년(辛丑年)으로 전환하는 시점입니다. 그래서 양력 1월부터 2월까지 신년운세를 많이 봅니다. 지금까지 배운 천간, 지지, 형충회합과 십이운성만으로 신축년(辛丑年)을 한번 보겠습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총평하자면 사회 전체적으로 새롭게 맞이한 것들이 자리를 잡고 세세한 조정 기간을 거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신축년(辛丑年)은 양지로 무언가를 가두어 새롭게 키우는 모양새이고 준비하는 해입니다.
준비과정에서 잘못된 것이 있다면 새롭게 방향을 잡거나(토의 형刑) 충돌이 일어나(토의 충沖) 고치려고 할 것입니다. 만약 잘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답답하겠지만 참고 우직하게 밀어붙여야 하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축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어떤 미래가 될지 판가름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준비하는 일이 있거나 해오던 일이 있다면 올해는 답답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소(丑)처럼 꾸준히 참고 버티며 준비하고 투자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내년 22년 인년(寅年)부터 새로운 형태로 서서히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건강 잘 챙기시고 스스로 행복 가득한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자, 그럼 십이운성(十二運星) 중 열두 번째 마지막, 절(絶)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십이운성 절(絶)란?
태(胎) → 양(養) → 장생(長生) → 목욕(沐浴) → 관대(冠帶) → 건록(乾祿) → 제왕(帝旺) → 쇠(衰) → 병(病) → 사(死) → 묘(墓) → 절(絶) → 반복
절지의 절(絶)자는 끊을 절(絶)로서 끊어짐, 분리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포(胞)라고도 합니다.
십이운성을 포태법(胞胎法)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포(胞)자는 세포(細胞), 포자(胞子)의 포(胞)자로 물질의 근원, 근본이 되는 기(氣)를 말하는 것입니다.
포(胞)를 인생으로 본다면 아직 형태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가장 근본적인 상태인 정자, 난자입니다. 아직 인간이라고 보기 힘든 근원적인 단계인 것이죠. 정자와 난자가 만나 태(胎)가 되어야 비로소 인간이 되기 위해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절지의 의미는 기본적으로 육체와 묘지 모두 완전히 사라져 존재 자체가 무(無)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 무덤(墓)의 형태조차 사라지고 한 줌의 흙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간 단계입니다. 현세(現世, 지금 이 세상, 이승)와의 인연이 완전히 단절된 상태입니다.
절지는 이승에 있던 영혼이 완전히 저승으로 돌아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앞으로 환생(태지)하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로 전생의 모든 기억, 번뇌, 욕망 등을 깨끗이 씻어내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절지에서 영혼은 순수한 본래의 모습을 찾게 되지만, 참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속세와의 인연이 단절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므로 대부분의 명리 이론에서는 흉성으로 봅니다.
인연의 단절이란 사지와 묘지와 마찬가지로 이별, 이혼, 사별, 유학, 취업으로 인한 이별, 육체적 분리, 진행 중인 것의 중단, 중단, 장애, 침체, 변동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사묘절지(死墓絶)의 인연 단절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사지, 묘지, 절지의 단절은 겉으로 보기에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사지 단절은 정신은 그리움과 미련으로 외부와 연결되어 있고 육체만 분리된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버지는 육체적으로 안 계시지만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고 정신적으로 슬픔과 그리움이 많이 남아있는 헤어짐입니다.
묘지 단절은 해당 천간이 육체와 정신 모두 고립되어 분리되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분은 무덤에 계시기 때문에 무덤의 형태를 통해서 아버지를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돌아가셨을 당시의 슬픔과 그리움은 서서히 잊혀 가는 것입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립되어 멀어지는 헤어짐입니다.
절의 단절은 정신과 육체 모두 단절된 것으로 세월이 흘러 무덤의 형태도 없고 그분을 기억해 주는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만약 절지로 이혼을 한다면 이혼 과정까지 오만정이 다 떨어지고 단호하게 헤어져 새로운 만남과 인연을 다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다시 절지로 돌아와서,
절지는 명리학에서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단절의 의미뿐만 아니라 근본, 원류, 에너지 자체를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음양의 연속성, 반복성으로 대입해 보면 기존의 것과 단절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리셋(reset)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리셋은 새로 고침, 초기화, 되돌리기, 다시 맞춤, 과거 청산, 악습 타파, 잘못된 것을 버림의 의미를 담고 있고 절지가 있는 사주명식은 절지 시점을 기준으로 변화의 시점이 됩니다.
그래서 절지 시점(방향이 전환되는 시점)에서는 리셋의 의미처럼 변화 변동이 극적이며 극단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절지 작용이 일어날 때에는 환경의 변화와 전환이 빠르고 극적이어서 과감하고 결단력 있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절지 비롯한 사지, 묘지의 인연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해당 십성 또는 지지가 위치한 육친과 인연이 멀다/없다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인연이 멀다/없다의 의미는 인연이 아예 없어서 만나지 못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남편이나 아내, 자식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해당 십신이 있다가 없어지거나, 이별하거나, 만나기 어렵거나, 떨어지게 되는 것과 같이 실체적 관계에 있어서 있다가 없어지는 현상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60갑자로는 甲申, 乙酉, 庚寅, 辛卯가 절지입니다.
절지 조견표
천간 |
甲 |
乙 |
丙 |
丁 |
戊 |
己 |
庚 |
辛 |
壬 |
癸 |
지지 |
申 |
酉 |
亥 |
子 |
亥 |
子 |
寅 |
卯 |
巳 |
午 |
절지의 특성
절지의 성격은 남의 말에 쉽게 동요하는 일이 많고 단순, 담백, 순수한 면이 있습니다. 절지에 놓인 지지와 인연에 대한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이기적인 마음과 욕심 많습니다.
추구하는 것이 현실(지지)에 기반이 없으므로 지구력이 부족하고 권태를 쉽게 느껴 변덕이 심합니다. 그러다 보니 늘 새로운 변화를 즐기고 추구합니다. 절지는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기운(마음만 존재)이므로 상황 변화에 따라 마음이 변화하여 일관성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절지의 특성을 직업으로 잘 발휘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에 맞춰 재빠르게 대처할 수 능력이 있습니다.
콘텐츠, 서비스, 가상공간, 인터넷,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같이 실체화되지 않는 것을 활용하는 업무에 재능이 있습니다. 또한 공허함을 많이 느끼는 현대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채울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한다면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절지에 놓인 십성과 궁성(근묘화실)은 해당 십성, 궁성에 대해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그 자리에 존재하지 못하는(실체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고독감을 자주 느낍니다. 마치 그곳에 있으나 존재하지 않는 유령과 같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공간에 실체가 없기 때문에 현실을 실익(實益)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맺고 끊는 것이 정확하여 냉정한 성격이 있습니다. 불리한 상황이 되어 문제를 회피하고자 할 때에는 그곳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즉흥적으로 무마하거나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그럴 수도 있고 상대방/상황이 그럴 수도 있음)
절지에 해당하는 십성/궁성에 대한 욕심과 흥미,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준이 높고, 얻는 과정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얻는다면 크게 쟁취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인연 없음이 운의 향방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십성을 얻는다 하여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은 항상 따라다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절은 극단적인 에너지인 만큼 좋은 운(절지를 안정 시키는 운)일 때는 굉장히 잘 되지만 안 좋은 운(절지를 움직이게 하는 운)이 올 때는 하던 일이나 인연이 단절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랑을 하면서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짝을 자주 바꾸려고 하거나 반대로 배우자 또는 연인이 애정관계에 있어 소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 작은 자극(운에서 오는 충과 형)에 쉽게 영향받아 단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행하던 계획이나 일이 절운에 오면 어떠한 사연으로 포기를 하거나 중단을 하게 되고 계획이 바뀌게 됩니다.
절지는 지지 환경에 있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 이동하는 업무, 장사, 사업이나 사업 아이템이 계속 바뀌는 직업에도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관성이 절지라면 관성의 연속성이 떨어져 상황/환경 때문에 정규직이 힘들어 비정규직, 프리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는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절지와 관련된 명리학 용어 중에 절처봉생(絶處逢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죽을 고비에서 살 길이 생긴다’는 뜻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반드시 귀인을 만나거나 우연히 살아남는 방법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난관에 부딪혔다고 포기하지 말고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운은 항상 열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절지 예시
◎ 己 ◎ ◎
◎ ◎ ◎ 子
→ 일간 기토가 년지(조상) 관계가 절지로 유년기에 집안 사정으로 고생을 하거나 조상덕이 박복하고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 살 수 있음, 조부모 대에 양자(養子)나 서계(庶系, 정부인이 아닌 자손, 첩의 자손) 집안일 수 있음
→ 유년기에 아버지 또는 집에서 떠나 살 수 있음
→ 여성의 경우 시어머니 또는 시댁과 사이가 안 좋거나 멀어질 수 있음
→ 사회 지인이나 커뮤니티와 인연이 부족함
→ 기토가 재성을 소유하기보다는 사회의 재성을 활용하는 환경에 놓일 수 있음
→ 커다란 사회환경(국가, 해외)이 자수 편재로 재물/재산/돈의 흐름 금융, 자원의 흐름과 같은 물류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음, 실체가 아닌 재화의 흐름과 연관성이 있음
◎ 丙 ◎ ◎
◎ ◎ 亥 ◎
→ 일간 병화가 월지(부모) 관계가 절지로 청년기에 직업/진로의 문제로 고생을 하거나 부모와 인연이 부족하여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 살 수 있음, 자신이 양자나 서계일 수 있음
→ 청년기에 아버지 또는 집에서 떠나 살 수 있음 또는 아버지/부모가 집을 떠나는 상황이 될 수 있음, 형제자매와의 인연이 박함
→ 사주구조에 따라 대인관계 및 사회활동이 원만하지 못하고 사회생활/직장생활 연속성이 어려워 프리랜서, 비정규직 업무를 할 수 있음.
→ 인터넷 같은 실체 없는 관계에서는 활동성이 활발할 수 있음
→ 수(水)의 관성이므로 물류, 금융, 빅데이터같이 흐름이 있는 직장, 직업과 연관성이 있음
→ 사회 활동에서 직장이 안정적이지 않아 변동이 있고, 집의 이사가 잦을 수 있음
◎ 甲 ◎ ◎
◎ 申 ◎ ◎
→ 일간 갑목이 일지(배우자) 관계가 절지로 중년기에 부부 인연을 맺는 과정이 힘들고, 부부 사이가 불안하여 이별하는 경우가 있으며, 중년기에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음
→ 사는 곳의 변화 변동이 많고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할 수 있음
→ 남성의 경우 직장, 일 때문에 자식과 떨어질 수 있음
→ 직장에서의 좋은 결과를 볼 수도 있지만 한 번에 직장 인연이 멀어질 수 있음
→ 형충으로 인해 관재수가 생기고 사업운이 불리할 수 있음
→ 자식은 잘 되지만 떨어져 살 수 있음
◎ 辛 ◎ ◎
卯 ◎ ◎ ◎
→ 일간 신금이 시지(자식) 관계가 절지로 자녀로 인한 근심 걱정 또는 인연의 단절이 있을 수 있고, 말년에 남성의 경우 배우자와 인연이 불안함.
→ 자식과의 인연이 멀어 후사가 끊어짐(집을 나가거나 강제로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
→ 말년에 재산이 있어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음
→ 여성의 경우 이성관계가 복잡할 수 있음
절지 중급통변 예시
※ 아래 예시는 중급 심화과정 맛보기입니다. 입문자분들은 그냥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해석 방법을 예를 들어 조금 더 추가해 보겠습니다.
◎ 甲 ◎ ◎
◎ 申 ◎ ◎
여성 갑신일주의 경우 지지 신금이 편관 남편을 의미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 단순하게 남편 인연이 없다/멀다라고 통변하거나, 신금 편관으로 보아 애인 같은 남편, 기가 센 남편, 나쁜 남자 스타일의 남편으로 통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정도 맞는 부분도 있지만 절지에 대해 너무 단편적으로 해석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묘화실로 보자면 갑신일주는 배우자궁에 관성으로 남편이 잘 자리를 잡고 있고 지지 환경에서 분명히 십신이 잘 존재하기 때문에 번듯한 배우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변 사주구조에 따라 다름)
하지만 절지 환경에 놓인 만큼 배우자를 얻는 과정에서 ‘인연이 없음의 과정’을 겪고 편관 성향의 배우자를 맞이하게 됩니다.
갑신일주의 여자는 지지 신금 편관 환경에 놓여야 하기 때문에 편관의 배우자가 존재하거나 편관 환경의 직업을 가지게 됩니다. 다만 배우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절지에 놓이게 되는 상황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지 배우자가 애초부터 없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갑신일주 여자를 배우자운을 종합적으로 해석을 해보면 배우자는 괜찮으나 배우자궁이 편관과 절지에 놓여 일간 갑목을 힘들게 하거나 해당 십신과의 이별 / 분리 / 리셋 같은 상황이 올 것임을 암시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직장을 다닌다면 편관인 만큼 힘든 직장 일 수도 있습니다.
갑신일주가 편관 신금을 얻는 과정은 이러합니다.
(1) 편관을 얻음
(2) 편관으로 인한 괴로움/공허함 발생
(3) 괴로움과 공허함으로 인한 인연 단절(다만 주변 글자에 따라서 인연이 유지될 수 있음)
(4) 절지로 인해 부족함이 발생하고 다시 획득하려는 과정을 반복
절지 정리
극단적, 비판적, 즉흥적
아무것도 없는 상태, 자수성가, 고립무원, 극한의 권력
고독, 외로움, 홀로 남음, 홀로서기, 독단, 독립
있다가 없어지는 것, 중단, 실패
분리작용, 이별, 사별, 이혼, 타향살이, 유학
전환, 결단, 분기점, 변곡점, 전환점
에너지의 방향을 바꾸는 것, 환원
청산의 힘, 리셋, 새로 고침, 악습 타파, 수정
가상의 것, 실재하지 않는 것, 인터넷, 문서상의
일관성 부족, 지속성 부족
절처봉생
음에서 양으로, 양에서 음으로
실질, 실리, 실체 추구, 지금 이 순간
호기심, 흥미, 관심
근본에서 시작함, 없는 것에서 시작함
공허함
콘텐츠, 서비스, 가상공간, 인터넷, 문화예술, 프로그램
연속성이 없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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